공동주택 아파트 입주자사전점검행사 관련 사항 : Part.1 관련근거와 준비사항

아파트의 입주자사전점검행사를 참여할 기회가 평생에 몇 번이나 생길까요? 신축 공동주택 아파트를 분양받아 매매를 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서, 막상 참여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 예상됩니다. 오늘은 입주자사전점검행사의 관련근거와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자사전점검행사 관련사항

1. 입주자사전점검행사 관련근거와 진행절차

A. 법적 관련근거

• 주택법 제48조의 2(사전방문 등) 
• 주택법 시행령 제53조의 2(사전방문 결과에 대한 조치 등)
• 주택법 제48조의 3(품질점검단의 설치 및 운영 등)
• 주택법 시행령 제53조의 3~7

위의 법적 관련 근거 중 「주택법 48조의 2」, 「주택법 시행령 제53조의 2」 크게 두 가지 항목이 입주예정자들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사업주체는 입주자사전점검행사를 준공일 D-45 전까지 2일 이상 반드시 실시하여야 합니다.

사업주체가 되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보통 3일간(금, 토, 일 or 토, 일, 월)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전점검 행사 기간 동안 입주예정자들은 세대의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하여 리스트를 제출하고, 사업주체는 점검체크리스트들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하여야 합니다.

B. 입주자사전점검행사 진행절차

행사 당일 아파트 단지를 도착하시면 입구에서부터 계약자확인을 1차 실시합니다. 차량으로 오셨으면 안내를 따라 주차 후 접수처로 이동하게 됩니다. 접수처에서 2차로 계약자확인을 실시하고 안내매니저 배정을 받아 세대로 이동합니다.

세대 진입 후 안내매니저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세대점검을 시작합니다. 세대점검을 마친 후 세대점검표를 수기로 작성하셨다면 접수처에 제출을 하시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세대 점검 중간에 단지외부를 둘러보시거나 각종 이벤트행사를 마음껏 즐기셔도 됩니다.

입주자사전점검행사 진행절차

2. 참여 시 준비사항

입주자사전점검행사를 간다면 무엇을 준비해서 참여를 해야 할까요? 크게 2가지로 입주예정자 본인확인 서류, 세대점검 시 필요한 물품들입니다. 세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해당세대에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는 본인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서류는 사업장마다 상이할 수 있으나 필수적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입주예정자 본인 : 사업주체가 발송한 입주자사전점검행사 초대장, 본인 신분증
• 대리인 : 사업주체가 발송한 입주자사전점검행사 초대장, 신분증, 위임장

두 번째로 세대점검 시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고 가셔야 조금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또 편안하게 점검하시고 구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때 챙겨가면 도움이 될 물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사다리 : 욕실천장 내부, 높은 부분을 확인할 때 용이합니다.
• 줄자 : 세대에 가구 배치를 계획하시는 경우 방크기, 가구크기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 아이템입니다.
• 수평대 : 벽체, 바닥의 수직 수평도를 체크하는 것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길이가 너무 긴 수평대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레벨기 : 수평대와 동일한 기능이 있지만 시각적으로 확실하고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돗자리 or 간이의자★ : 세대 점검동안 어린 자녀들과, 노인분들은 힘들어하실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가야 합니다. 은근히 생각하지도 못하고 가셔서 힘들게 고생하시고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제 블로그의 독자분들은 꼭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 열화상카메라 :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에서 2월 사이의 겨울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단열검사를 유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도 고가이고 때문에 종사자 이외에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 걸레 : 입사점 행사 전 마감청소를 깨끗하게 해 놓았겠지만, 점검하고 싶은 부위가 부분적으로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혹시나 모르는 누수를 체크해야 할 경우에 걸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점검 사항

세대 점검을 하실 때에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는 마감공사에 대해서만 많이 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구조체공사를 함께 점검하셔야 조금 더 본질적인 차원에서의 하자보수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구조체공사 : 마감재의 바탕면을 구성하는 공사-철근콘크리트, 습식, 내장목 공사 등
• 마감공사 : 겉으로 드러나 표면적으로 결과가 보이는 공사-창호, 타일, 마루, 도배, 가구 공사 등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점검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대내부의 하자가 아닌 외부의 환경에 의해 생활권이 침해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층부의 경우 야간조명사인물에 의한 빛공해, 최상층의 경우 EV가동 소음공해 등으로 입주생활 시 불편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예상하여 점검하시게 된다면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입주생활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마치며

이번에는 입주자사전점검행사의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입주자사전점검은 세대의 품질과 가치를 향상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이며 하자보수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전지식 그리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입주예정자분들은 사전지식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점검대행업체'를 통하여 점검비용을 지불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독자분들에게 하여금 점검비용만큼은 절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이후 포스팅에는 입주자사전점검 시 주요 점검사항에 대해서 공종별로 더욱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