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앞선 포스팅(Part.3 하자점검사항_구조체공사)에 이어 입주자사전점검행사에 가서 하자점검을 해야 하는 사항 중, 마감공사에 관해 종류와 종류별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감공사는 종류가 구조체공사에 비해 다소 많기 때문에 두 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입주자사전점검 시 주요 점검사항_마감공사
1. 마감공사의 종류
마감공사는 구조체공사의 후속공정으로 구조물 겉면에 시공됨으로써 눈에 즉각적으로 결과물들이 보이는 공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세대 하자점검목록 중 대부분이 이에 해당됩니다. 마감공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창호공사 : PVC창호+유리공사, 목창호, 강제창호, AL창호 등
- 타일공사 : 벽타일, 바닥타일, 주방타일, 거실 아트월 등
- 석공사 : 현관디딤석, 욕실 비누턱 등
- 가구공사 : 일반가구(신발장, 붙박이장), 주방가구, 욕실장, 시스템가구 등
- 내장목공사 : 몰딩, 걸레받이 등
- 마루공사 : 원목마루, 강마루, 강화마루 등
- 도배공사 : 천장도배, 벽 도배
2. 창호공사
a. PVC창호 공사+유리공사
아파트 세대 외부에 보이는 창문의 대부분이 PVC창호입니다. 세대에 PVC창호는 거실, 침실, 주방, 발코니 등에 주로 설치되며 창호가 설치되고 나서 유리공사가 후속으로 설치됩니다. 따라서 PVC창호를 점검하시면서 유리까지 함께 점검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외관점검 : 큰 외부충격에 파손이 되어 있거나, 긁힘, 오염, 가공상태 불량, 시트지박리 등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한 방충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망에 훼손은 없는지 점검하셔야 되겠습니다.
- 개폐작동 상태 : '스트라이커+키퍼'로 인해서 창문이 닫혀있을 때 고정이 잘되어 있는가, 손잡이를 사용해서 고정되어 있던 창문이 잘 열리는가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창호 이동 시 뻑뻑하지 않고 잘 이동되는지도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창문을 닫을 때 충격에 의해 창틀이 떨리는 현상에 대해서 점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하드웨어 설치 유무 : 창호 손잡이, 스트라이커, 키퍼, 모헤어, 풍지판, 스톱퍼, 크레센트 등이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 유리점검 : 유리파손, 스크래치, 간봉불량, 유리고정재(오사이) 누락, 이중창 내부 결로 등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b. 목창호
목창호는 침실, 욕실 출입문으로 설치됩니다. 세대의 침실, 욕실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트렌드인 방 3개, 욕실 2개의 구성을 가진 세대라고 가정하면 최소 5개소의 목창호가 설치되며 개소마다 꼼꼼하게 점검하셔야 합니다.
- 외관점검 : 파손, 긁힘, 오염, 시트지 박리 등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한 목창호 본틀은 람마, 캡, 문선, 스토퍼 등 여려 자재가 차곡차곡 붙어서 제작이 되기 때문에 자재간 틈새나, 맞춤이 잘되어 있는지 점검을 하셔야 합니다. 목창호는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누수에 의한 피해가 없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 개폐작동 상태 : '스트라이커+렛지'로 인해서 문이 닫힘 상태로 고정이 잘되는지 이격이 심하지 않은지, 도어록이 이상 없이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 하드웨어 설치 유무 : 도어록, 스톱퍼, 오토씰(설치여부는 자재 spec에 따름) 등 누락 없이 설치되었는지 점검합니다.
- 목문도어 수직 수평도 : 문이 닫혀있을 때 문틀과 도어의 간격이 일정한지, 바닥으로부터 너무 많이 이격 되어 있는지, 바닥에 너무 가까워서 마루에 간섭이 되는지 여부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c. 강제창호
주로 현관문과 실외기실 or 대피공간의 도어로 설치됩니다. 특히나 현관문과 대피공간의 문은 유사시 방화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창호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 외관점검 : 파손, 휨 변형, 긁힘, 오염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나 공사 중에 중량물을 싣고 다니는 손수레로 인해서 하부씰의 찌그러짐이 많이 발생하니 점검하셔야 됩니다.
- 개폐작동 상태 : 도어클로져에 의해서 문이 자동으로 잘 닫히는지, 닫힘 상태에서 유격이 심하지 않은지, 문틀과의 간섭으로 인해 완벽하게 닫히지 않는지에 대하여 점검하셔야 합니다.
- 하드웨어 및 부속 설치 유무 : 도어록, 도어클로져, 현관문의 경우 도어체인 등 하드웨어의 설치 유무와 문틀의 가스켓이 설치되어 있는지 점검합니다.
d. AL창호
주로 실외기실에 그릴창으로 설치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수가 낮아 처음 입사점 시 점검하셔서 보수를 완료하신다면 추가로 하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 외관점검 : 파손, 긁힘, 오염, 블레이드 누락 등을 점검합니다. 또한 방충망의 설치 여부, 망의 훼손상태를 점검합니다.
- 개폐작동 상태 : 에어컨을 가동하여 실외기가 작동할 때에 반드시 그릴창이 열려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릴창 손잡이를 수동으로 또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하여 실외기 작동 시 블레이드가 개방되는지 여부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3. 타일공사
세대 내 타일공사는 욕실 벽/바닥타일, 발코니 바닥타일, 거실 바닥타일, 아트월타일, 주방 벽타일 등이 있습니다. 부위마다 시공법이 다르기 때문에 점검해야 하는 사항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음 설명을 잘 보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a. 욕실 벽타일
욕실 벽타일은 세대에서 유일하게 몰탈을 이용하여 떠 붙임공법으로 시공하는 타일입니다. 따라서 타일 배면에 몰탈이 잘 채워졌는지가 중요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 몰탈 뒤채움 정도 : 타일면적의 80% 이상이 되어야 뒤채움이 정상적으로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일 표면을 두드리면서 채워 진면과 덜 채워 진면의 타격음이 상이함을 느껴서 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손으로 수많은 타일을 두드리기에는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실로폰채, 막대기, 드럼스틱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편하겠습니다.
- 외관점검 : 파손, 타일 간 단차, 줄눈시공 불량, 타일 간 이색 등을 점검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수건걸이, 샤워수전 주변, 샤워부스 등 타일을 타공 하여 칼블럭으로 고정하는 욕실 액세서리 주변을 유심히 보시면서 점검하셔야 합니다.
b. 욕실 or 발코니 바닥타일
욕실과 발코니는 주로 물을 사용하는 곳으로 바닥재를 대부분 타일로 시공합니다. 때문에 물을 배수하는 드레인이 반드시 설치되고 물이 자연배수되도록 경사를 주어 시공(구배)을 합니다. 바닥타일에서 중요하게 점검하셔야 할 사항이 바로 타일구배입니다.
- 바닥 구배시공 : 물을 흘려보내서 부분적으로 고이는 부분이 있는지, 배수가 잘 이루어지는지 점검합니다. 이때 타일 조인트 부분(타일+줄눈+타일)에 소량의 물이 배수가 안되고 남아있을 수 있으나 일정시간(약 1~2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없어질 정도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양변기 뒤편에 물이 고이는 경우가 많으니 유심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외관점검 : 파손, 단차, 줄눈시공 불량, 타일 이색 등을 점검하시면 되겠습니다. 거실 바닥과 욕실 바닥 간 단차시공이 되어있으며 이때 55~60mm 이상 단차가 형성되어 있어야 욕실문 개폐 시 슬리퍼가 걸리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 들뜸 하자 : 바닥타일은 구배몰탈 위에 타일접착제를 전면도포한 후 압착시켜서 시공합니다. 이때 타일이 접착되지 않고 들떠있는 하자가 있을 수 있으니 두들겨서 타격음으로 점검하셔야 합니다.
c. 거실 바닥타일
거실 바닥타일은 최근 아파트 트렌드로 많은 세대에 옵션으로 시공이 되고 있습니다. 시공방법은 욕실, 발코니 바닥타일과 동일하지만 물을 사용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배수를 위한 구배는 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관점검과 들뜸 하자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시면 됩니다.
d. 주방 벽타일
주방벽타일은 벽체에 타일접착제를 전면도포한 후 압착시켜서 시공합니다. 주방 벽타일의 경우 주방 PVC창호, 주방가구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되어 교체가 필요한 경우 공사범위가 크기 때문에 입주 전에 하자보수를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외관점검 : 파손, 단차, 줄눈 불량, 이색 등을 점검합니다. 주방 PVC창호 코너 부분에 사인장크랙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타일면의 바탕면 중에 이질 재접합구간이 있다면 해당 부분의 타일줄눈에 크랙이 발생하거나, 탈락될 수 있습니다. 시공사는 이러한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타일 줄눈 부분에 실리콘을 시공합니다.
e. 아트월 타일
아트월타일은 주로 거실벽면에 시공이 되며 에폭시본드로 떠 붙임시공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몰탈 떠 붙임보다는 부착면의 정도가 적기 때문에 속이 빈소리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 외관점검 : 파손, 크랙, 자재간 단차, 문양의 연속성 등을 점검합니다. 최근에 아트월은 줄눈을 시공하지 않는 공법이 트렌트라서 타일과 타일 사이에 줄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착면적 : 에폭시본드 떠 붙임으로 시공기준은 자재의 매뉴얼에 따라 상이하나 대부분 타일면적의 40% 정도로 기준을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격음을 체크하셔도 대부분 빈소리가 날 수 있으므로 자재탈락의 여부를 점검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4. 석공사
세대 내 석공사는 현관디딤석&걸레받이, 욕실 비누턱, 주방상판 등이 있습니다. 석재는 하자발생 정도가 심하여 교체해야 하는 경우, 자재의 생산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입주자사전점검 시 세밀하게 점검하셔서 보수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석재의 종류가 천연석재로 시공이 된다면 라돈방출량을 점검하셔야 합니다만, 글쓴이의 기억상 2017년도 즈음 라돈이슈가 발생되고 나서부터는 대부분 인조대리석 종류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a. 현관디딤석&걸레받이
현관 신발장 가구와 연관되어 있으며 하자발생 시 자칫 신발장까지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주자사전점검 시 반드시 발견하여 입주 전에 보수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외관으로 파손, 스크래치, 광택, 단차 등을 점검합니다. 이때 신발장의 좌대와 마감면이 일치하는가 점검하셔야 합니다. 신발장이 걸레받이석재보다 돌출되어 있거나, 지나치게 뒤로 들어가서 바탕몰탈이 노출되는지 여부를 점검합니다.
b. 욕실 비누턱
욕실에서 시공되는 석재는 욕실 비누턱이나, 코너 선반 액세서리 대신에 타일벽이 offset 되어서 움푹 들어가 있는 니치월에 시공이 됩니다. 점검사항으로는 외관점검으로 파손, 스크래치, 광택 등을 점검합니다.
c. 주방상판
주방상판은 시공범위가 크므로 자재를 몇 조각으로 나누어 시공하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자재조인트 부분 처리가 깔끔히 되었는지 등 외관을 위주로 점검하시면 됩니다.
- 외관점검 : 파손, 크랙, 스크래치, 광택, 자재조인트 처리 등을 점검합니다.
- 물 끊기 홈 시공 여부 : 싱크대 면에 해당되는 부분의 상판 밑면에는 대부분 물 끊기 홈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이는 설거지나 싱크대에 물을 사용할 시 표면에 물이 상판을 통하여 주방가구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용도이므로 반드시 점검해 볼 사항입니다.
- 틈새 : 주방상판과 하부장을 접합하여 고정할 때에 하부장의 찬넬과 주방상판의 조인트면에 코킹을 시공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부장의 찬넬과 주방상판의 미세한 틈새가 발생하게 된다면, 사용자가 거실바닥에 앉아있을 때 그 미세한 틈새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사용자시라면 주방상판과 하부장 찬넬의 틈새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입주자사전점검 시 창호공사, 타일공사, 석공사의 하자점검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을 통하여 각 공종들에 대해서 디테일한 내용까지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입주자사전점검 관련 주제의 포스팅을 마무리 한 뒤, 각 공종별 하자에 대하여 더욱 자세하고 깊게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가구공사, 내장목공사, 마루공사, 도배공사의 점검사항에 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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