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지 붉은색,푸른색 반점 하자 원인과 대책방안

도배공사는 세대에서 많은 면적의 시공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배지는 단순히 벽을 장식하는 역할을 넘어서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짓고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도배공사의 많은 하자 중에 붉은색, 푸른색 반점이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원인과 대책방안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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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배지의 반점 하자 원인

도배지의 붉은 반점과 푸른 반점은 벽지 표면에 나타나는 색상 결함으로, 미관을 해치고 도배품질의 문제를 일으키는 하자입니다. 또한 도배 색상반점 하자는 비전문가인 사용자로 하여금 곰팡이로 오해하게 되며 입주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도배지 표면의 색상반점

이러한 색상 반점은 주로 벽체 내부의 물리적·화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반점 하자 발생배경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제19조 2항 '자율안전확인대상공산품안전기준' 개정고시(11년 12월)에 의하여 DEHP, DBP, BBP 등 Phthalate계 가소제 3종 총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가소제란 PVC 벽지 시공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소제의 변경 추세

따라서 개정고시 이후 도배지社들은 도배지의 가소제를 변경하여야 했으며, 기존의 Phthalate계 가소제에서 DINP, DOTP, GL300, GL500등의 PVC가소제(Non-Phthalate계)로 대체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가소제 교체로 인한 연쇄반응

그러나 PVC가소제로 대체되는 추세를 보이고 나서부터 도배지의 부착력이 저하되는 현상들이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대책방안으로 도배풀에 들어가는 강도보강제 혼입량을 증가시켰고, 증가된 강도보강제가 석고보드의 표면에 재생지에 포함된 승화염료를 융해시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벽지 가소제가 융해된 승화염료를 이염시켜서 도배지 표면으로 색상 반점들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1. 가소제 교체 이후 도배지 부착력 저하
2. 도배풀 강도보강제 혼입량 증가
3. 증가된 강도보강제가 석고보드 재생지의 승화염료를 융해
4. 벽지 가소제가 융화된 승화염료를 이염

2. 반점에 대한 대책방안

1) 재료적 방안

도배지의 색상반점의 경우 재료적요인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소제를 규제이전 DOP(DEHP)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관련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적용 불가한 상황입니다.

다른 방안으로는 도배풀에서 강도보강제 혼입량을 감소시키는 방안이 있지만, 이 방안 역시 부착력저하 우려로 인하여 적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석고보드 재생지에 승화염료를 완벽하게 혼입차단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재료적인 방안으로 원천적 차단을 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재 법규상 한계가 있어, 시공방법의 변경이나 대체자재의 적용이 필요합니다.

다만 천장지의 경우 이염방지천장지를 적용하여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다만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하여 이때는 도배지社에서 책임보수를 진행합니다.

2) 시공적 방안

도배지의 시공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 전면바름법 : 도배지를 바탕면에 전면바름하여 부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바탕면에 굴곡이나 요철 등이 없이 매끄러운 면에 적용이 되어 주로 천장이나 합지벽체나 경량석고벽체에 시공합니다.
• 초배지+봉투바름법 : RC골조벽체나 습식미장벽체처럼 석고보드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수직수평도가 확보되기 어려운 부분에 주로 시공됩니다. 초배지를 바탕면에 선부착 후 도배지를 초배지에 전면부착합니다. 이때 초배지는 벽체의 가장자리, 콘센트나 스위치 주변에만 도배풀을 도포하여 부착합니다. 따라서 도배지가 바탕면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됩니다.

석고보드 바탕면에 전면바름법으로 시공을 하는 부분에서 색상반점의 하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 많은 시공사들이 석고보드 바탕면에도 초배지+봉투바름법을 채택하여 시공하는 추세입니다.

3. 하자 보수방안

도배 색상반점 하자는 기타 오염과는 달리 표면에만 묻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수방안은 단 두 가지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도배지 교체 : 반점이 발생한 한 폭의 도배지를 철거하고 새로 시공하는 방안입니다. 이때 폭갈이를 하더라도 기존 도배지와의 이색의 가능성이 있어서 전면교체해야 하는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 약액 보수 : 반점이 발생한 부분에 약액을 묻혀서 보수하는 방안입니다. 이는 사용자와의 협의가 완료된 상황에서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액에 대해서는 친환경성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검증절차도 필요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도배하자 중에 색상반점 하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배 색상반점 하자는 곰팡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재료적인 측면에서 오는 하자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도배는 세대 마감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