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자보수관련

방바닥 온돌미장 방통크랙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방안

by 현직노가디언 2024. 11. 30.
반응형

겨울이 다가 옴에 따라 난방을 많이 가동하실 텐데, 신축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나는 겨울에는 마루 들뜸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지난번 마루공사 하자요인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마루 들뜸과 방바닥 온돌미장 크랙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방바닥 온돌미장에 발생하는 크랙에 대한 원인과 그에 따른 대책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방바닥 온돌미장 크랙

방바닥 온돌미장은 온돌 구조에서 경량기포콘크리트 타설 후 난방배관위에 시멘트몰탈을 시공하여 바닥 마감재(장판, 타일, 온돌마루 등)를 설치하기 위한 바탕층을 만드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온돌 난방 시스템의 핵심적인 열전달과 바닥의 평탄화, 내구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바닥 온돌미장의 타설 두께는 일반적으로 40mm 정도로 시공합니다. 일반적인 난방배관의 두께가 16mm피복두께가 24mm 정도 확보되며 이로써 열전달의 효율을 높이고 크랙에도 저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건물의 거동, 바탕면의 평활도 미확보, 부적절한 배합의 몰탈, 양생 불량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크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바닥마감재의 들뜸 하자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부터 온돌미장 크랙발생의 원인과 그에 대한 대책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2. 크랙발생의 원인과 대책방안

1) 바닥면 평활도 불량

온돌미장의 구조는 구조체콘크리트 + 층간차음재 + 경량기포콘크리트 + 온돌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돌미장 단면도
방바닥 온돌미장 단면도

 

이때 구조체콘크리트의 평활도가 불량해서 울퉁불퉁하다면 층간차음재를 설치할 때 빈 공간이 발생하게 됩니다.

빈 공간을 추가조치로 채우지 않고 그대로 경량기포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시멘트 몰탈까지 타설을 하게 된다면 사람이 걸어 다니거나 하중이 가해질 때 내려앉게 되면서 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조체 콘크리트의 평활도를 기준에 맞게 잘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국토교통부 고시 KCS 14 20 10 : 2022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나와있습니다.

3.7.1 일반사항
(1) 노출 콘크리트에서 균일한 노출면을 얻기 위해서는 동일공장 제품의 시멘트, 동일한 종류 및 입도를 갖는 골재, 동일한 배합의 콘크리트, 동일한 콘크리트 타설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2) 미리 정해진 구획의 콘크리트 타설은 연속해서 일괄작업으로 끝마쳐야 한다.
(3) 시공이음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을 경우에는 직선상의 이음이 얻어지도록 시공하여야 한다.
(4) 콘크리트 마무리의 평탄성은 표 3.7-1을 표준으로 한다.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 표3.7-1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 표 3.7-1

 

위의 기준대로 콘크리트 평활도를 잘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층간차음재를 시공하고 나서 빈 공간이 발생하는 부위는 시멘트 등으로 빈 공간을 채워서 타설 후에 내려앉는 일이 없도록 예방조치를 해야 합니다.

2) 사인장크랙

세대 평면에 아웃코너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는 크랙입니다. 건물이 거동함에 있어서 아웃코너 부위나 개구부 모서리부위에는 휨 응력과 전단응력이 집중되어서 사인장 크랙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시멘트몰탈을 타설 하여 온돌미장을 시공할 때에도 아웃코너에 사인장크랙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크랙방지용 철물 등을 설치합니다.

아웃코너 크랙방지철물
크랙방지철물 설치

 

물론 크랙방지철물을 설치한다고 해도 100% 방지할 수는 없지만 설치여부에 따라서 발생가능성이 달라집니다.

3) 시멘트몰탈 배합비 불량

현장배합 타설 시 시멘트와 물이 정량으로 배합이 되도록 제어장비가 부착된 장비를 사용합니다.

타설 당시의 기후영향이나 현장시공컨디션에 따라서 조금씩 배합비를 조절하여 타설 하게 되는데 이때 배합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게 타설 하게 되면 건조수축균열이나 강도저하에 따른 균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설량에 따라 비중시험, 플로우 시험 등으로 배합품질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4) 보양 및 양생 불량

온돌미장은 타설 후 보양 및 양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타설 후에 물 빠짐 시간을 정확하게 체크하여 미장마감을 해야 초기균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장마감까지 완료한 후 약 7일간바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살수 습윤양생을 철저히 해야 크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생기간 7일 동안은 살수작업 외에 바닥미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작업도 통제되어야 합니다.

3. 크랙발생의 조치방안

위 내용에 따라 시공 시 잘 관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크랙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생한 크랙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까요. 

대부분 크랙에 대한 표면처리보수를 실시합니다. 크랙보수의 시점은 타설 후 3개월이 지나고 크랙진행이 완료된 시점에서 실시합니다. 하지만 표면처리보수는 난방을 하였을 때 올라오는 온기에 따라서 탈락이 될 수도 있어 2차 재보수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단순 표면처리보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마루 시공 시 마루접착제로 크랙을 깊숙이 메워서 시공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표면처리보수를 실시한 부분에서 난방 후 마루 들뜸 하자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때는 마루접착제로 크랙을 메워서 보수를 하며 재하자의 발생 경우는 없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방바닥 온돌미장 크랙에 대하여 발생원인과 그에 따른 대책방안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온돌미장크랙과 마루 들뜸 하자는 난방여부에 따라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신축아파트에 입주하셨다면, 난방을 시작하시면서 마루 들뜸 하자를 세밀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정독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