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 끊기 홈에 대한 하자와 보수

물 끊기 홈은 외부 골조에 주로 설치되어 평소생활 시에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고 넘어가시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물 끊기 홈에 대해서 어떠한 하자가 생기는지 또한 보수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물 끊기 홈의 역할

물 끊기 홈은 건축 공사 중 골조공사에서 외부 물이 건축물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디테일입니다. 주로 창문, 벽체, 벽면 돌출부 등 비를 맞을 가능성이 높은 외벽 부분에 설치됩니다.

벽체의 경계선에 작은 홈을 파서 물방울이 홈에서 멈추거나 떨어지도록 하여, 물이 더 이상 건물 표면을 타고 흐르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홈은 물을 외부에서 차단하는 일종의 "물막이" 역할을 합니다.

아파트에서는 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많이 설치됩니다. 형틀 작업 중에 물 끊기 홈이 설치되는 부분에 일명 "콤비"라는 자재를 덧대어서 타설 시 물 끊기 홈이 형성되게 됩니다.

유로폼의 경우 "콤비" 자재를 덧대어서 설치하지만, 아파트 단위세대에서는 주로 AL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물 끊기 홈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 끊기 홈에 하자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유입된 물이 건물 내부로 스며들어 누수나 곰팡이, 결로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 끊기 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하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 끊기홈이 충분히 깊거나 크지 않으면 물이 홈을 따라 흐르지 않고 벽면을 타고 내부로 스며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하자 예방을 위해 설계된 깊이와 크기에 맞게 시공되어야 합니다.

시공 후에 먼지, 오염물, 이물질이 물 끊기 홈에 쌓여 물의 흐름을 막게 되면 본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물이 다른 경로로 침투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정기적인 청소와 유지보수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물 끊기 홈의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외부 물이 홈을 거치지 않고 건물 외벽을 타고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수평면이나 경사진 면에서의 시공 불량은 물이 홈을 무시하고 그대로 흐르게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자 원인에 따라 물 끊기 홈 보수 방법이 달라지며, 주요 보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강 작업: 물 끊기 홈의 깊이와 크기가 불충분하다면 기존 홈을 더 깊고 넓게 가공하여 물이 확실히 끊어질 수 있도록 보강합니다.
재시공: 홈의 깊이나 크기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을 경우, 기존 홈을 메우고 새로 물 끊기 홈을 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 홈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물 끊기 홈을 정확한 규격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청소: 물 끊기 홈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여 물이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합니다. 소프트 브러시나 물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물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방수 처리: 청소 후, 방수제를 발라 홈의 내구성을 높이고 오염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물 끊기 홈이 없거나 불충분한 위치에 설치된 경우, 누수가 발생하는 부위에 추가적으로 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빗물 유입이 잦은 부위는 추가적인 홈 시공으로 누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 끊기 홈은 외부로부터의 물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시공 단계에서 주어진 규격을 기준으로 철저하게 설치하고, 시공 후에는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