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단열과 결로에 관한 포스팅을 먼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대 내부에서 단열구간과 비단열구간의 구분에 대한 기준 그리고 왜 구분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세대 내 단열구간
단열구간이란 외부의 찬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게 단열재시공이 되어서 열교환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구간을 뜻합니다. 단열구간은 주로 거실, 침실, 주방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되며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세대 내 단열구간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의거하여 단열재의 종류와 두께를 선정합니다.
아파트 세대에서 시공되는 단열재의 종류에 관하여는 추후 시공 관련 카테고리로 포스팅하겠습니다.
2. 세대 내 비단열구간
비단열구간은 단열구간과는 상반되어 외부와의 열교환이 이루어지는 구간으로서, 단열재가 완벽하게 설치되지는 않는 공간을 뜻합니다. 아파트 세대에 대해서는 발코니, 실외기실, 대피공간 들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며, 단열재가 설치되지는 않지만 일부 결로방지단열재가 설치되기도 합니다.
3. 단열구간과 비단열구간의 구분
단열과 비단열 구간의 구분은 명확합니다.
- 단열재 설치 여부 : 단열구간은 벽체에 단열재가 설치되는 공간, 비단열구간은 단열재가 설치되지 않으나 일부 결로방지단열재가 설치되는 공간으로 구분합니다.
- 난방의 여부 : 단열구간은 난방이 적용되는 공간, 비단열구간은 난방이 적용되지 않는 구간으로 구분합니다.
- 단열구간 : 침실, 거실, 주방, 욕실
- 비단열 구간 : 발코니, 실외기실, 대피공간
4. 결로와의 관계
그렇다면 필자는 왜 단열과 비단열 구간을 구분할까요. 이는 바로 결로하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열구간에서의 결로발생은 단열공사에 대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수조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비단열구간은 간접외기가 발생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결로는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단열구간에서의 결로발생은 사용자 관리미흡의 가능성이 크며, 건물결함에 의한 하자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비단열구간의 관리
비단열구간의 결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비단열구간에는 주로 세탁기, 건조기, 기타 물건 등이 적재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벽체와의 공간이 없이 협소하게 물건들을 적재하게 된다면 공기의 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결로에 의한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건들을 적재할 시 벽체와 이격을 두시면 관리하기 용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기적인 환기를 통하여 결로발생의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 벽체와 이격을 두어 물건을 적재
- 주기적인 환기로 습도조절
위의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비단열구간의 환경을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아파트 세대 내에서 단열구간과 비단열구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비단열구간의 결로에 대한 사용자분들의 오해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위가 다가오는 만큼 겨울에 빈번하게 발생되는 하자들에 대해서 포스팅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정독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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