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공사 결함에 의한 결로발생과 곰팡이 하자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외부온도가 낮아지면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세대 내부에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결로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하자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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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열공사의 결함

아파트 세대 내 단열공사의 결함의 요인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설계단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단열공사의 하자요인은 시공단계의 품질관리 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계단계에서의 결함이라 함은 에너지설계기준에 의한 열관류율에 미치지 못하는 단열재의 설계인데, 이는 사실상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입니다.

시공단계에서의 단열공사의 결함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설계도면과 상이한 단열재의 시공 : 설계도면에 비해서 하향성능의 단열재를 시공하는 경우인데 현장에서 작업팀의 휴먼에러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품질의 불량 : 부분적으로 파손이 되어 단면결손된 자재를 그대로 시공하거나, 단열재 조인트에 폼을 밀실이 사춤 하지 않아서 단면결손이 발생하는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 후  타공종에 의한 훼손 : 시공이 양호하더라도 후속공정 중 단열재가 훼손되어 단열성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열화상카메라 촬영사진

단열공사의 결함은 열화상카메라에 의해서 석고보드를 해체하지 않고 대략적인 위치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화상카메라의 사용목적은 하자발생부위의 위치탐지이며, 발생할 하자를 예측하는 용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 결로 발생

결로란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에 닿아 응결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실내 온도가 높고 상대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며, 실내외의 기온 차가 클수록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결로 현상은 주로 창문, 벽, 천장 등에서 나타나며, 특히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서 더욱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로로 인해 축적된 습기는 곰팡이가 자라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곰팡이는 습기가 많고 따뜻하며 환기가 부족한 곳에서 번식하기 쉬우며, 이는 건강과 건물 구조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곰팡이 발생하자

결로가 발생하면 그로 인해 물기가 생기고, 이 물기가 곰팡이의 서식 환경을 제공합니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할 수 있으며, 특히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조건이 갖춰지면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단열공사에 결함이 발생되면 결로에 의한 곰팡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곰팡이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배 배면의 곰팡이

하지만 곰팡이의 발생 위치에 따라서 단열공사의 결함일 수도 있고, 사용자의 생활환경에 의한 것으로 하자의 요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도배 표면으로만 발생한 곰팡이 : 표면 결로로 인한 곰팡이로서 환기 횟수 부족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습도가 높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도배 배면으로 발생한 곰팡이 : 합지벽체 중 석고보드 표면의 결로에 의한 곰팡이로서 단열공사의 결함으로 인해 외기가 세대 내부로 유입된 것입니다.

4. 단열하자의 보수방법

단열하자의 보수방법은 석고보드를 해체하고 배면의 단열재를 보수하여 외기의 유입을 차단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단열재의 훼손으로 단면결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단열재를 교체하여 재시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열재의 조인트가 부실한 경우 기존 사춤을 제거한 뒤 밀실하게 재사춤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치며

단열공사의 결함은 봄, 여름, 가을에는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외부의 공기가 내부로 유입이 되면서 결로발생, 곰팡이 발생 등의 하자가 즉각적으로 발생되어 비로소 발견이 됩니다. 

세대 내에서 결로가 발생하였다면 열화상카메라 장비 등으로 마감재를 해체하지 않고 단열하자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독자분들의 세대를 유심히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정독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